♪ 제주살이/제주오름

[제주오름 106] 둔지오름 - "삽시간의 황홀"을 찾아서

풀잎피리 2020. 12. 1. 22:17
728x90

 

오랜만에 오를 오름을 찾는다.

김영갑이 가장 그리워했다는 둔지봉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어느 지점에선가 바라보는 둔지봉을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지점에서 바라봐야 "삽시간의 황홀"을 맛보지?

가는 길에 뭉게구름 버전으로 둔지봉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하산하여 북쪽의 억새언덕에서 바라보았다.

 

휘날리는 억새

먹구름 속에서도 서쪽하늘은 석양이 물들었다.

그 풍경 속에서 둔지봉을 바라보았다.

 

가슴 속에서 회오리가 치듯 황홀한 맛이 전해진다.

아마도 이런 감정이 "삽시간의 황홀" 아닐까?

이렇게 바라보는 맛은 '단산'에 이어 두번째이다.

 

늘 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오름군락 실루엣을 좋아했었다. 

그러나 오름 중턱, 또는 멀리떨어져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둔지오름, 색다른 경험이다.

 

김영갑은

"제주의 꼭꼭 숨은 속살을 엿보려면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둔지봉 전경 (12:36)

 

둔지오름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둔지오름

 

 

둔지오름 안내문

 

 

올라가는 길

 

 

 

미역취

 

 

쥐꼬리망초

 

 

사데풀

 

 

오름 정상길로 올랐다.

 

 

이질풀

 

 

 

우측에 지미봉과 우도가 보인다.

 

 

덜꿩나무

 

 

엉겅퀴

 

 

묘지

 

 

 

별고사리가 많다.

 

 

 

곰의말채나무 설명이 이채롭다.

 

 

가팔라 매트도 달았다.

 

우도와 성산일출봉

 

 

또 오름 정상길로 올라간다.

 

 

담쟁이덩굴

 

 

이 높은 곳에도 묘지가 있다.

 

 

한라산은 구름 속

 

 

우도(좌) 성산일출봉(중), 다랑쉬오름(우)

 

 

오름 전망도

 

 

 

구좌 방향

 

 

다랑쉬오름(좌) 등 오름군

 

 

 

다랑쉬오름

 

 

 

반대편으로 하산길

 

 

하늘타리

 

 

하늘타리, 쥐똥나무

 

 

여우콩, 덜꿩나무

 

 

오름군

 

 

노박덩굴

 

 

하산길

 

 

짧은 둘레길 패스

 

 

 

긴 둘레길로 우회전

 

 

 

삼나무 숲길

 

 

알꽈리

 

 

 

숲길

 

 

 

출발지 도착

 

트레킹 노선도

 

둔지오름 전망을 찾아서

 

농지 버전

 

 

억새 버전

 

석양 오름 전경

 

 

오름 전경

 

 

억새 언덕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5:52)

(2020-11-2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