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열매도 예쁘고 신비로운 양하(蘘荷)
열대 아시아 원산지의 여러해살이풀로
민가에서 재배하며 제주의 곶자왈지역에서 자생한다.
작년에 꽃을 본 후 열매를 찾으러 3일간 돌아다니기도 했다.
딱 1개 본 후 단체탐사에서 1개를 추가했다.
올해는 양하열매를 실컷 보았다.
양하는 제주도에서 식재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꽃대를 많이 팔고 있다.
그래서 민가 근처에서는 꽃을 보고 어렵고, 열매는 결실율이 낮아 더더욱 보기 어렵다.
작년에 보기 힘들었던 열매가 올해는 비교적 눈에 잘 띄었다.
이때 처음으로 양하를 알았다.
꽃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꽃대가 뽑혀 팔리고 있다니 ㅠㅠ
야생의 양하 꽃대를 보고 크게 흥분했다.
양하 꽃대를 본 곶자왈 깊은 곳으로 비오는 날 찾아가서 처음으로 양하 꽃을 보았다.
이후 여러 군데에서 양하 꽃을 보았다.
곶자왈 깊고 깊은 곳으로 가서 처음으로 양하 열매를 보았다.
그런데 아직 어려 눈동자는 선명하지 않다.
이틀을 더 찾았으나 더이상 열매를 찾지 못했다.
비오는 날 단체탐사에서 처음으로 눈동자를 보았다.
이렇게 작년은 아쉬움이 많았다.
선명한 눈동자를 보았다.
눈을 크게 뜨고 깜짝 놀라는 듯 하다.
비오는 날 일부러 찾았다.
양하
학명 Zingiber mioga (Thunb.) Roscoe
분류 생강과(Zingiberaceae) 생강속(Zingiber)
엽초가 원줄기처럼 자라서 높이 40~100cm로 되고 꽃대 높이 5~15cm
꽃차례와 어린잎, 줄기는 식용한다.
'♪ 제주살이 > 제주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야생화 297] 이질풀 - 새색시의 변신은 미사일 장착이다 (0) | 2020.12.13 |
---|---|
[제주야생화 296] 새덕이 - 새잎의 모양이 '서대기'라는 생선을 닮았다. (0) | 2020.12.03 |
[제주야생화 294] 무환자나무 - 집안에 심으면 우환이 생기지 않는다 (0) | 2020.11.26 |
[제주야생화 293] 한라꽃향유 - 꽃동산의 행복 속에 숨어있는 아픔 (0) | 2020.11.19 |
[제주야생화 292] 산물머위 - 물가의 물머위가 산으로 올라갔다. (0) | 2020.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