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265, 266] 영주풀, 긴영주풀 - 썩은 생물에서 양분을 취하는 부생식물

풀잎피리 2020. 9. 7. 14:00
728x90

 

땅에서 솟아오른 유령인가?

손가락으로 가리켜도 보이지 않는다

눈으로 본 후 뷰파인더로 다시 찾기도 힘들다

 

그래도 암꽃 수꽃 갖출 건 다 갖췄다.

열매를 자세히 확대해보니 산딸기 모양이다

포복하며 끙끙댔더니 배가 고팠나보다.

 

 

 

요렇게 작은 풀이다.

 

 

 

영주풀은 썩은 생물에서 양분을 취하는 부생식물이다.

 

 

몸에 엽록소가 없고 전체적으로 적자색을 띤다.

 

영주풀은 영주(瀛洲, 제주도의 옛 이름)에서 처음 발견된 풀이라는 뜻이다.

 

 

수꽃은 위에 달리고, 암꽃은 아래에 달린다.

 

 

열매를 접사하니 산딸기 같다.

 

 

영주풀

학명 Sciaphila nana 

분류 영주풀과(Triuridaceae) 영주풀속(Sciaphila)

 

영주풀은 키가 매우 작고 머리카락처럼 가늘어서 발견하기 어렵다.

2007년 야생화 동호인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2011년에 미기록 종으로 발표된 식물이다.

 

 

 

 

 

수꽃이 좀더 크고 부속체가 길며

줄기가 굵고 진한색이며 더 육질화된 것을 긴영주풀이라 한다.

긴영주풀은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인데

국내에서는 2014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되어 2017년 공개되었다.

 

 

긴영주풀 모습

 

 

너무 어두워 후라쉬를 켜고 자세히 본다.

 

긴영주풀

학명 Sciaphila secundiflroa

분류 영주풀과(Triuridaceae) 영주풀속(Sciaphila)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