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262] 지네발란 - 절벽에서 아슬아슬, 10년 체증을 내린다

풀잎피리 2020. 9. 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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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발란과 인연 맺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가?

야생화 찾기 10년만에

절벽에서 아슬아슬 지네발란 꽃을 보았다.

 

지난 9년 동안

지네발란 꽃필 시기에 일이 있거나

탐사 신청했는데 취소되길 반복했다.

 

제주살이로 넘어온 지네발란

작년에 찾아갔는데 꽃을 찾지 못했다.

나중에 한 사찰에서 꽃을 보았다.

 

그러나 야생의 지네발란이 보고싶었다.

올해 계획이 진행되었다.

봄에 연습하고 드디어 여름에 꽃을 보았다. 

 

 

작년에서야 지네발란 잎을 보았다.

 

 

올 봄 로프타기 연습하면서 본 지네발란 잎

 

 

 

올 여름, 다른 곳을 찾아갔지만 꽃이 졌다.

 

 

할 수 없이 로프를 타야하는 곳으로 갔다.

 

 

그러나 꽃이 가뭄이다.

 

하지만 야생의 맛이 살아있다.

 

그렇게 본 지네발란 꽃

 

 

잎차례가 지네의 발을 닮아 지네발란이다.

 

 

 

지네발란

학명 Sarcanthus scolopendrifolius Makino 

분류 난초과(Orchidaceae) 지네발란속(Sarcanthus) 

 

지네발란은 나무와 암석 위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란이다.

전라남도 해안가와 제주도에 분포한다.

작고 통통하게 생긴 잎이 줄기에 달린 모양이

다리가 많은 지네와 닮아서 지네발란이라 불린다.

 

7~8월에 분홍색의 작은 꽃이 핀다.

자생지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고

불법 채취와 기후변화, 생육지의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

 

 

 

사찰에서 본 지네발란

 

 

 

지네발란 꽃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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