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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알고도 올해는 깜깜하다.
통기타 갔다가 오다가 길가에서 발견한
여뀌 비슷한 게 뭘까?
아무리 이름을 찾아도 오리무중
지식in에 물어봐서야 깨풀이란 답을 얻었다.
ㅠㅠ 그렇지 깨풀, 그렇게 생각이 안나다니..
그 깨풀을 자세히 찍고자 3차례가 더 나갔다.
햇빛 속에서 땀을 흘리며 허리가 아픈 것을 참았다.
모니터로 보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촬영하러나가길 반복했다.
그래도 시원찮다.
아~ 정말 촬영 힘들다.
그러나 그 덕에 오묘한 그 모습을 본다.
재배하는 들깨, 참깨
야생화 들깨풀, 쥐깨풀, 섬쥐깨풀, 산들깨
향기로운 향이나는 꿀풀과의 풀들이다.
그러나 잎이 깻잎을 닮은 깨풀은 대극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대극과의 특징인 쥐방울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풀 전체에 솜털이 있고 곧게 서서 가지를 친다.
수꽃은 여뀌꽃 같은 모습으로 위로 뻗어 피고
암꽃은 오목한 꽃잎에 담긴 겨자처럼 생긴 모습이다.
이삭꽃차례에 맺힌 수꽃을 세밀히 찍고싶지만 나에겐 한계이다.
아파트단지, 길가, 논두렁, 밭두렁에 많이 살고있다.
휴면기가 있어 종자 발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해 농민들에겐 귀찮은 잡초이다.
여뀌 종류로 오인했다.
이름을 알고 다시 찍었다.
깨풀이 있는 풍경
주위에 논밭에 지천이다.
깨풀 전초
깨풀의 수꽃과 암꽃
수꽃과 암꽃이 뭉쳐있다.
수꽃의 쥐방울이 오묘하다.
암꽃 또한 매력덩어리
깨꽃,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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