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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꿩의다리 - 바람아 멈추워다오~

풀잎피리 2018. 7. 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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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은 폭염 속의 오아시스이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숲길은

도시의 열기가 없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보고싶은 금꿩의다리

잠시도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순간이 언제인지 모른다.

여름의 오아시스라고 좋아했지만

꽃촬영에는 쥐약이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멈추지 않는 바람

등산화가 젖어와도 기다리다가

그냥 셔터를 누른다.


호리꽃등에가 꽃술을 탐닉하는 것처럼

셔터를 누르고 누르며 순간 포착의 행운을 바란다.

선자령의 금꿩의다리를 그렇게 조우했다.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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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꿩의다리
















































흰 금꿩의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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