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남한산성에 자주쓴풀을 보러갔는데
병아리풀 열매가 더 반가웠다.
자주쓴풀 옆에 작디 작게 핀 것에
관심을 가지니 자주쓴풀이 섭섭하겠지만
모든 꽃객이 관심을 갖는 자주쓴풀보다
꽃이 졌다고 외면하는 병아리풀도
나에겐 더 예쁘게 다가왔다.
그것도 열매 속의 까만 씨앗까지 보여주는
씨앗에는 솜털도 빽빽했다.
어느 병아리는 꽃의 노랑 알도 보여주고
가뭄에 빼빼 말라가는 모습도 안타깝게...
(2017-10-10)
728x90
'♪ 산, 여행,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개갓냉이 - 속속이풀 찾다가 알게된 이름 (0) | 2017.11.11 |
---|---|
자주쓴풀 - 성곽 위의 멋진 향연 (0) | 2017.11.02 |
가막사리 - 미국에 주눅들지 마라 (0) | 2017.10.29 |
나도바랭이 - 하늘에 붓으로 무엇을 쓰려나? (0) | 2017.10.28 |
만수국아재비 - 사랑 받고 싶어요 (0) | 2017.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