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멀꿀 - 바위 절벽 위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렸다.

풀잎피리 2017. 5. 1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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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도 그림산을 오르는 길

그림같은 멋진 산을 보면서

우이도에서는 가침박달을 보았는데

비금도에서는 무엇을 보게 될까?

기대에 찬 등산길....


아~ 멀꿀이닷!

절벽 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수려한 그림산을 바라보며 꽃을 피웠다.

주로 민가의 담장에서 키우는 멀꿀

이렇게 야생으로 보게 되다니

정말 대박이다. 대박 ㅎㅎ

(2017-04-30)










































[비금도 그림산 바위틈의 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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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돈목마을에서 본 멀꿀]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가는 길
후라쉬 불빛 속에 담장의 멀꿀이 보인다.
앗! 멀꿀이닷~ 반가움에 소리 질렀다. 
 
일출은 실패하고 하산길에
구름 속에서 올라오는 해를 보았다.
아침해에 빛나는 담장의 멀꿀
드디어 눈앞에서 그 모습을 본다.
우이도의 기분이 짱이다.  


지나가는 동네사람에게 물었다.
이것이 멀꿀이지요?
아니요. 멍이라 불러요.
멍을 스마트폰으로 찾아봤다.  


남도 해안지방에서는 열매가 달아서
먹으면 멍해진다고 해서 멍나무로 불린다.
과일 중에서 제일 달다는 멀꿀은
꿀처럼 달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당도가 사과나 감보다 높다고 한다. 
 
거기다 청(꿀)을 발라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정신이 얼떨떨해지고 아득해 진단고 하고
멍청이란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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