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청태산 계곡의 아름다움은 괭이눈 무리도 한몫 한다.
열매가 고양이의 동그란 눈을 닮아 괭이눈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그 중 꽃 주변의 잎도 노랗게 물드는 금괭이눈이 단연 돋보인다.
이것은 꽃이 너무 작아 곤충들이 볼 수 없을까봐 일부러 잎을 노랗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나비나 벌이 찾아와 수정이 이뤄지면 잎은 다시 초록색으로 바뀐다.
식물의 놀라운 생존전략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야생화들의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떠올린다.
(사진 : 2014-04-19 청태산)
728x90
'♪ 산, 여행, 야생화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미꽃 - 저렇게도 사는구나, 이렇게도 살게 되는구나 (0) | 2014.06.15 |
---|---|
비목나무 꽃 - 우연히 발견한 횡재 (0) | 2014.06.07 |
모데미풀 - 모뎀으로 연결된 그리움 (0) | 2014.04.24 |
노루귀 - 청노루귀와의 데이트는 봄날의 환희 (0) | 2014.04.07 |
가지복수초 - 홀연히 나타난 노랑꽃 (0) | 201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