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03] 트레킹 계획에 없던 곳에 회목나무가 있단다. 몇몇이 보러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계곡 아래까지 내려가 회목나무를 보았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단체 꽃탐사 떠들며 웃고, 모처럼 입이 터지는 날이다. 늘 홀로 재활운동을 하다보니 너무나 좋은 미팅이다. 오늘은 천아오름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일정이다. 그런데 한라산둘레길에 회목나무가 있다며 팀원 중 몇몇이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다리가 불편한 재활자가 추가 옵션 길에 나선 것이다. 한라산둘레길 중 천아계곡 코스만 걷기 못한 아쉬움도 달랠 겸 일부라도 걷고 싶은 마음도 포함되었다. 한라산 둘레길을 1.5km 정도 갔다가 와야 한다. 꽃에 대한 욕망이 커서 발걸음도 상태가 괜찮다. 함께라도 덕도 톡톡히 본다. 한라산 둘레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