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2

찌르르 아앗! - 세상이 멈춘 듯 하다

[낙상사고 투병기 343] 등산화 신고 일어서는데 하늘이 노랗다.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발악이다. 스틱을 잡고도 한참이나, 이렇게 아프다니 오전에 한의원에서 엎드려 물리치료 받으면서 캡쳐한 글에 밑줄을 그었다. "인생은 언제나 '오늘 하루'속에서만 자신을 드러낸다"는 글에 허리가 아파도 가능한 할 일을 하여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한의원의 침도 오전의 일상이 되었다. 오후에는 특별이 제주쪽에 있는 오름 하나를 올라야 한다. 전에 한번 가본 오름인데도 네비를 켜야했다. 허리에 복대를 차고 달렸다. 부탁을 받고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다. 등산화를 신고 일어서는데 짜릿한 통증이 몸을 관통한다. 허리를 펴지못하고 엉거주춤 자세로 정지했다. 하늘이 노랗게 보이며 현기증이 인다. 이렇게 갑자기 아픔이 증폭될 수도 있..

허리 삐끗 - 통증이 짜르르.... 몸이 굳었다

[낙상사고 투병기 339]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달 달 무슨 달 재활길 안달복달 탈 탈 무슨 탈 무리해서 허리탈 고근산 가려고 주차한 후 등산화를 신으려고 트렁크 문을 여는데 허리에 통증이 짜르르하며 순간 몸이 굳었다. 한참 후에 간신히 허리를 펴고 등산화를 꺼내 주차장 돌담에 발을 올려놓고 간신히 신었다. 움직이기 거북했지만 허리를 부여잡고 고근산로를 천천히 걸었다. 고근산 입구에서 좀 올라가면 계단이 시작된다. 계단을 아주 천천히 살금 살금 올랐다. 재활이 뭔지 쉴 수도 없는 신세를 한탄하면서 둥근 달이 뜨는 고근산 분화구 둘레길 달을 보고 걸음 떼고를 반복하면서 분화구를 돌고 돌았다. 떠오른 둥근 달을 보면서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노래를 떠올리고 안달복달하는 재활에 허리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