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전망 5

2024 고근산 일출 - 제주 늦잠쟁이 새해 첫 빛

제주의 새해 첫 해가 늦잠을 자고 있다. 사람들은 해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늦게서야 이불을 떨치고 일어나는 2024 새해에 전국적으로 제주만 흐리다는 예보를 듣고 일출은 기대않고 재활길에 다리를 부탁하러 길을 나섰다. 허리 벨트로 허리를 조이고, 물 한 병을 들었다. 고근산 입구에 차들이 즐비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근산을 향한다. 고근산 847계단을 헉헉대며 올랐다. 고근산에 올라 분화구를 한바퀴 돈다. 서귀포 방향 터진 부분에 사람들이 꽉 찼다. 우회하여 가시덤불을 헤치며 산책길로 접어들었다. 일출 시간 4분전, 급히 발길을 채촉했다. 고근산 전망대에 사람들이 빽빽하다. 1분전에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본다. 동쪽은 구름이 잔뜩 끼었고 한라산은 구름에 싸여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오름 179] 장자오름 - 엄마(모지오름)의 큰아들(장자오름)

크고 유명한 오름을 다닐 때는 작은 오름들이 보이지 않았다. 오미크론이 위세를 떨치고 있어 사람들이 잘 가지않는 작은 오름들을 간다. 작은 오름들은 그 나름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모지오름(엄마) 곁에 아주 낮은 장자오름(큰아들)이 있다. 긴 능선을 가진 장자오름은 큰 나무가 없어 전망이 아주 좋았다. 모지오름과 장자오름을 한컷에 담으려고 아주 길게 트레킹 노선을 잡았다. (2022-01-18) 파노라마 풍경 (동영상) 장자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768번지 규모 / 표고 216m 비고 31m 둘레 1,059m 형태 원추형

[제주오름 128] 거슨세미오름 -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 흐르는 샘이 있다.

비자림로를 수없이 오고가면서 렌트카들이 늘 북적이던 곳 무엇이 있길래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가? 모처럼 그 곳에 주차하고 3개의 오름을 올랐다. 거슨세미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이 나란히 있다. 안돌오름 입구에는 비밀의 숲이란 숲길과 초원이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것이다. 거슨새미오름은 분화구가 서남쪽으로 터져 있는데 그 곳의 샘이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 흐르고 있어 이름 지어졌다. 이 샘물은 제주시민들로 와서 먹을 정도로 맛이 좋다고 한다. 샘물을 마시고 거슨새미오름에 올라 시원한 전망에 취했다. 걷기 좋은 숲길과 전망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르는 길에 변산바람꽃과 복수초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2021-02-16) 거슨샘물 발원 모습 (동영상) 거슨세미오름 위치 /..

[제주오름 49-2,50-2] 동검은이오름, 문석이오름 - 아름다운 전망, 억새와 야생화

양하보러 가는 길, 이번에는 동검은이오름을 넘자. 동쪽에서 동검은이오름을 오른 후 서쪽으로 내려와 문석이오름을 통과했다. 어느 블로거는 이어서 백약이오름과 좌보미오름을 올랐으나 나는 다음으로 미룬다. 두번째 오른 동검은이오름은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오름 자락은 죽은 자들의 아늑한 터전이었고 오름 정상은 산 자들의 경탄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였다. (2019-11-08) 억새가 휘날리는 아름다운 금백조로 백약이 오름 아래는 억새밭이다. 주차한 곳에 털별꽃아재비가 아침 빛에 반짝인다. 산행코스 출발 찔레꽃 동검은이오름 입구 양하 열매 철망을 넘는다. 동검은이오름이 보인다. 오름 자락은 무덤이 많다. 꽃향유 이사한 무덤 산담 동자석 공동묘지 꽃향유를 보면서 오른다. 백약이오름과 한라산 동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