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일엽 3

[한라산 낙상사고 250] 서귀포 폭설 - 엉청나게 쏟아진다

서귀포 폭설 눈보라가 몰아친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계단 오르내리기 서귀포에 폭설이라니? 바람이 강한 제주에서 눈보라는 얼굴을 때린다. 그래도 재활운동은 계속해야 한다. 다치지 않았다면 설경을 담으러 열매를 찾아갔을텐데 겨울딸기를 찾아 중산간길을 갔던 추억을 더듬으며 그래, 이 날씨에도 열심히 재활이니 나중에 덕을 보겠지 중무장하고 긍정적 마음으로 월드컵경기장 트랙을 걷는다. 눈보라가 안겨준 얼굴이 따갑고 안경에 부딪힌 눈이 녹아 아른거린다. 바닥에 떨어진 눈은 금방 녹으니 신발은 젖어 질척거린다. 희미해진 안경 넘어 풍경은 요란하다. 월드컵경기장 트랙 700m 8바퀴 돌고 55계단 왕복 15회를 오르내리니 1만보는 채웠다. 돌아오는 길, 겨울 열매들이 눈을 맞고 있다. 눈이 많이 오면 나무들도 고생이다..

[제주여행 2일차] 애기동백꽃 투어 - 석부작박물관, 동박낭, 동백수목원, feat 신풍신천바다목장

여행 이틀째는 애기동백꽃 투어이다. 동백나무와 달리 애기동백나무는 일시에 많은 꽃이 활짝 벌어진다. 많은 곳에서 애기동백나무를 심고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서귀포에 있는 석부작박물관, 동박낭, 제주동백수목원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애기동백꽃에 환호하며 즐거워 한다. 그 사이 일원으로 요리 조리 애기동백꽃 속을 누볐다. (2022-01-10) 1. 석부작박물관 2. 동박낭 3. 제주동백수목원 4. 신풍신천바다목장

♪ 제주살이 2022.01.16

[제주여행] 여미지식물원 - 온실은 봄이요, 야외는 겨울이라

3월의 마지막 날 여미지식물원을 찾았다. 차가운 꽃샘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있는 맑은 날씨이다. 강풍 속에 온실 안에 들어가니 봄날이다. 온실 안의 이곳 저곳 열대 식물들을 살핀 후 전망대에 오르니 한라산, 산방산 풍경이 멋지다. 야외의 정원은 강풍에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