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당산 2

통영 당산 - 굴전 먹고 힘내자, 미수동의 작은 산, 다가 가니 험한 산

통영의 동네 산은 제주의 동네 오름을 닮았다.낮은데 길이 없고, 덤불이 있고, 철조망이 있다.산길은 있는데 정상과는 무관한 길이었다. 이틀 산행 후 모처럼 쉬는 날, 생굴 상자 도착자글자글 익은 굴전이 입맛에 착 감긴다.통영에서 호사를 누리는 생전 처음의 맛이다. 굴전으로 배를 채우고 소화시킬 겸 동네 산책에 나섰다.전에 당산 근처에서 일몰을 보았기 당산에 오르고자 했다.코스는 지난번과 달리 현금산 자락을 넘었다. 내려가는 길에서 원당골 약수터도 발견하고샘물 근처에서 황새냉이, 벼룩나물 등을 보고당산으로 향했는데 직접 치고 올라가는 코스가 만만찮다. 하지만 제주의 동네오름 투어 경력으로 길이 없으니 뚫어서 올라갔다.기대한 전망은 없고, 옛날 사람이 살던 흔적이 있다. 전에 왔던 곳으로 하산하니 길이 선명..

♪ 통영살이 2025.01.08

통영 옹돌산 - 해안에서 두꺼비바위, 부엉이바위, 사자바위를 찾았다.

해변 산책은 숨은그림 찾기다양한 모습을 찾아보는 즐거움60m 옹돌산과 함께하는 겨울의 시간  통영의 산 지도에 해발 60m 옹돌산이 보인다.낮기도 하거니와 이름 또한 특이하다.네이버 지도를 검색해도 옹돌산은 통영에 딱 1개가 검색된다. 석가산이나 해룡바위 갈 때도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다.추운 겨울날 드디어 옹돌산을 찾았다.산보다는 우선 해안을 돌아보았다. 찬공기와 푸른 바다가 싱그럽게 마주친다.타포니 구멍이 많은 바위의 모양을 살피며 걷는다.두꺼비바위, 부엉이바위, 사자바위 등등 나름의 이름을 지어주며 재미를 찾는다. 더 이상 접근하기 어려운 해변에서 옹돌산으로 올랐다.기대한 전망은 없었고 정상에는 묘지가 있다.능선 하산길에서야 터진 전망을 보았다. 하산하여 길을 건너 명경산으로 향했다.헉헉 올라갔지만 ..

♪ 통영살이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