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통영 당산 - 굴전 먹고 힘내자, 미수동의 작은 산, 다가 가니 험한 산

풀잎피리 2025. 1. 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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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동네 산은 제주의 동네 오름을 닮았다.
낮은데 길이 없고, 덤불이 있고, 철조망이 있다.
산길은 있는데 정상과는 무관한 길이었다.

미수동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당산


 이틀 산행 후 모처럼 쉬는 날, 생굴 상자 도착
자글자글 익은 굴전이 입맛에 착 감긴다.
통영에서 호사를 누리는 생전 처음의 맛이다.
 
굴전으로 배를 채우고 소화시킬 겸 동네 산책에 나섰다.
전에 당산 근처에서 일몰을 보았기 당산에 오르고자 했다.
코스는 지난번과 달리 현금산 자락을 넘었다.
 
내려가는 길에서 원당골 약수터도 발견하고
샘물 근처에서 황새냉이, 벼룩나물 등을 보고
당산으로 향했는데 직접 치고 올라가는 코스가 만만찮다.
 
하지만 제주의 동네오름 투어 경력으로 
길이 없으니 뚫어서 올라갔다.
기대한 전망은 없고, 옛날 사람이 살던 흔적이 있다.
 
전에 왔던 곳으로 하산하니 길이 선명하다.
해안도로를 걸으려고 내려가니 봉수골 비석군이 보였다.
통영의 효자, 효녀, 열녀비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해안도로를 걷는데 석양이 아름답다.
왜가리 한 마리가 바위에 앉아 뱃물살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통영대교와 왜가리, 그리고 석양을 1컷에 촬영하는 기회도 얻었다.
 
쉬려고 하던 하루가 굴전을 먹고 힘을 낸 트레킹이었다.
집 근처에 아기자기한 산책길이 있어 코스를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은 하루의 시간이 멋지게 흐른다.
 
(2025-01-04)


생굴 도착

 

굴전 요리

 

굴전

 

트레킹 궤적도

 
 

현금산 자락을 넘는다.

 

멀리 당산이 보인다.

 

내려가면서 선명히 본 당산

 

원당골 약수터

 

약수터 안내문 / 음용 가능한 내용에 약수물 한 컵을 마셨다.

 

약수물이 흘러내린다.

 

벼룩나물

 

피막이

 

황새냉이

 

털별꽃아재비

 

고마리

 

내려가는 길(좌), 당산 전망(우)

 

굴다리 통과

 

찔레꽃

 

철조망 우회

 

팔손이나무

 

우회길이 험하다.

 

나이롱 망을 넘어야 한다.

 

막탐사로 치고 오른다.

 

뒤돌아본 풍경

 

낑낑 올라가 뒤의 현금산을 한 번 바라보고

 

덤불을 뚷고 석축을 오른다.

 

한 고비 더 남았다.

 

휴! 정상 도착 / 정상석도, 시그널도, 전망도 없다.

 

정상 파이프 삼각점 아래 구골나무

 

하산길

 

봉평동 전경

 

앞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여황산 북포루(좌), 남망산(중)

 

봉평동

 

옛 집 흔적

 

희미한 길

 

멋진 전망

 

여기부터 길이 선명하다.

 

산 길 옆의 팔손이나무

 

걷기 좋은 길

 

묘지(좌), 운동기구(우)

 

봉평동으로 내려간다.

 

예능보유자 등 추념비들

 

봉수골 비석군 / 통영의 효자, 효녀, 열녀비들

 

봉수골 비석군 안내문

 

내려가는 길

 

정겨운 간판들

 

봉평동주민자치센터 풍경

 

통영시내

 

충무대교

 

등대

 

뒤돌아본 충무대교

 

통영대교와 왜가리

 

통영대교

 

거북선 호텔

 

통영대교 아래 보듸섬

 

통영대교 풍경

 

아름다운 석양

 

굴국밥 / 점심과 저녁은 굴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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