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나 계곡에서 가장 흔히 볼 수 고사리 포막이 잔모양이라 잔고사리라고 부른다. 털로 뒤덮힌 몸을 가졌다. 털북숭이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이 참 귀엽다. 깍아지른 절벽의 난간에 뿌리를 내린 모습도 강인하게 보인다. 요즘 잔 속의 포자낭군이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잔고사리 학명 / Dennstaedtia hirsuta (Sw.) Mett. ex Miq. 분류 / 잔고사리과(Dennstaedtiaceae) 잔고사리속(Dennstaedtia) 털북숭이 잔고사리의 종소명은 hirsuta hirsutus "거친 털이 있는, 많은 털이 있는"이다. 탐사길에서 잔고사리의 털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