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천의 하얀 백로 걷기연습길의 진객 목발로 짚고 늘씬한 다리의 부러움 걷기연습길인 생태천 우시장천 백로들도 날아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옛날에는 흔하게 보았는데 도시에서 보니 기분 좋다. 어느 날 백로 한마리가 늘씬한 다리를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물에서 반영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한다. 목발을 짚고 서있는 것도 불편한데 새의 반영을 담는다고 한참이나 끙끙댔다. 그러나 이 또한 재활의 지루함을 달래는 법 뭔가의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은 고통을 잊는 방법이기도 하다. 삼복더위의 재활의 어려움을 이기는 몰입 이름을 몰라 새를 찍는 동창에게 사진을 보내니 중대백로라고 알려준다. 카카오스토리에 중대백로라고 올렸더니 함께 꽃탐사를 갔던 꽃객이 쇠백로라고 댓글을 달았다. 발가락이 노란 것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