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건너기 2

[낙상사고 투병기 172] 징검다리 - 목발 들고 건너다

도서관 질러가는 징검다리 목발 짚고 건넌지 36일만에 목발을 들고 건너다. 앉아있기 연습과 투병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위하여 집앞에 있는 한담도서관에 매일 출근하듯 간다. 지름길로 가는 길은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울퉁불퉁한 돌계단을 내려가 반듯한 돌로된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평지에서 목발을 들고 연습 중이고 계단오르내리기 연습도 꾸준히 하였기 용기를 내여 목발을 들고 징검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아직 서투르고 수술한 다리의 힘이 모자라서 울퉁불퉁한 돌의 낮은 쪽으로 발을 옮기고 다시 다른 발을 모아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돌계단을 내려갔다. 반반한 돌로 된 징검다리는 수월하게 건넜다. 다시 돌계단을 조심스레 올랐다. 드디어 평지에 도달했다. 휴! 안도와 쾌감이 교차된다. 또 한 고비..

[낙상사고 투병기 137] 계단 연습 ㅡ 목발 짚고 징검다리를 건너다

도서관으로 가는 다이렉트 길 처음으로 목발을 짚고 징검다리를 건넜다. 그동안 목교를 통하여 우회했었다. 창문으로 한림도서관이 빤히 보인다. 아파트와 한림도서관 사이에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만 되어도 얼마나 좋을까? 우시장천 산책길에서 목발 짚고 걷기연습할 때에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부러웠다. 평지 걷기도 힘든 목발 초보자의 부러움이었다. 낙상사고 153일째 되는 8월 말일 울퉁불퉁한 돌계단을 내려가 징검다리 건너고 다시 불규칙한 돌계단을 올랐다. 드디어 목발을 짚고 다이렉트로 건넌 것이다. 아내가 그 모습을 핸폰에 담았다. 이제 도서관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졌다. 처음 계단 연습은 아파트 현관 입구의 3개 계단이었다. 휠체어 길로 돌아서 다니다가 용기를 냈다. 입구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