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2

[한라산 낙상사고 205] 앞꿈치 자전거타기 - 허리벨트 차고 안간힘

허리와 엉치가 아프다. 허리벨트까지 찼다. 앞꿈치에 힘을 주고 페달을 밟는다. 걷기운동 2km를 지속적으로 했고 수술 발에 계속 힘을 주고 걸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허리와 엉치가 너무 아프다. 컨디션이 엉망이면 몸이 무거운 것은 이해하나 허리와 엉치가 아파 실내 자전거타기도 힘들다. 그래서 허리벨트를 차고 실내 자전거를 탔다. 그리고 앞꿈치에 힘을 주고 페달을 밟았다. 수술발에 부담이 더 되어 통증도 심하다. 그래도 실내 자전거 2시간은 탄다. 재활용 자전거라 페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났고 수원 비행장이 근처에 있어 전투기 나는 소리가 귀청을 때린다. 지루함을 달래려 웹소설을 보는데 무협소설의 구타 장면이 리얼하다. 실내 자전거 타는 소리 삐걱삐걱 전투 비행기 나는 소리 에에에엥 핸드폰 화면 구타 소..

[낙상사고 투병기 89] 실내자전거 타기 - 본격적인 다리 운동 시작

드디어 양발 운동 도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렇게 시작하는 본격적 재활 2개의 목발을 짚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났다. 걸을 때 수술한 발은 살짝 딛지만 통증의 이만저만 한 게 아니다. 아내가 마침 재활용장에서 실내자전거를 가져왔다. 무거운 것을 끌고 재활용장에서 집까지 들여놓다니 고맙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폐지 딱지가 붙은 아주 간단한 실내자전거였다. 그래 내 다리도 재활용해야 되니 도움을 다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함께 하자꾸나 아내의 도움으로 받아 간신히 실내 자전거에 올라 앉았다. 우선, 수술한 발을 자전거 중간에 힘들게 올렸다. 수술 다리를 올리는 것 정말 힘들다. 다시 용기를 내서 이번에는 수술한 다리를 반대편에 내리고 우측 발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안장에 올렸다. 수술한 발등이 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