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2

2025 미륵산 일출 - 송구영신(送舊迎新) 의미를 되새긴 어제와 오늘

통영의 미륵산에서 새해 일출을 보았다.격동의 2024년 감회를 첼로섬 일몰로 보내고2025년을 맞는 장엄한 일출에 희망을 실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말의 의미를 되새긴 어제와 오늘2025년을 맞이하는 통영의 시간에 장엄한 태양이 격려를 해주는 미륵산 정상이었다. 후라쉬를 켠 미륵산 등산로에서 만난 분과산과 야생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올랐고정상의 인파 속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헤어졌다. 정상은 산행객과 케이블카 손님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운집했고그 틈에서 배낭은 벗지도 못하고 핸드폰으로 새해 일출을 기다렸다.손이 시려도 일출을 기다리는 마음은 붉은 여명한큼이나 간절했다. 그러는 동안 올라오며 얘기한 중에 블로그 이름을 들어 검색해 내용을 보니 함께 올라온 분의 것이 맞았다.그렇게 새해의 인연은 이..

♪ 통영살이 2025.01.01

고성 좌이산 - 용의 왼쪽 귀걸이가 아름다운 야생화들이다.

와룡산이 용이 누은 모습이라면 좌이산은 용의 왼쪽 귀에 해당한다. 그 용의 귀걸이가 예쁜 야생화들이다. 고성의 좌이산은 오로지 산만 보더라도 멋지고 풍경 좋은 산이다. 그 산에 금상첨화가 바로 야생화들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야생화를 넣으니 화룡점정의 흥분처럼 가슴이 뛴다. 향로봉은 일제강점기에 와룡산에서 향로봉으로 이름을 바뀐 비운의 산이다. 와룡리 사람들이 뒷산을 '용이 누운 모습 같다'하여 와룡산으로 불렀다. 그 와룡산의 '왼쪽 귀'에 해당하는 좌이산이다. 좌이산은 고성군 남쪽의 바닷가에 우뚝 선 산이다. 바위가 많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용의 귀가 좌이산이면, 야생화는 귀걸이에 해당한다. 슬픈 용에게 귀걸이를 달아주니 위안이 될 것이다. 야생화들을 풍경으로 담는 마음에 갖가지 상상이 물든다. ..

♪ 통영살이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