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과 4

[제주야생화 320] 뚜껑별꽃 - 보라색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웃고 있네

하늘에서 보라색 별들이 내려왔다. 바닷가, 풀밭에서 지구가 좋다고 웃고 있다. 그 모습을 담는데 바람이 시샘한다. 제주 바람이야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뚜껑별꽃들의 웃음도 꽃객들의 시선을 독차지 한다. 이름 봄이면 찾아와 별들이 내려왔나 살피곤 한다. 그렇게 담은 뚜껑별꽃들의 예쁜 모습 그리고 열매가 뚜껑처럼 열려 씨앗을 뱄는 모습 그 아름다움에 빠진 시간들의 궤적을 다시 되새긴다. 바람에 흔들리는 뚜껑별꽃 (동영상) 뚜껑별꽃 학명 / Anagallis arvensis var. caerulea (L.) Gouan 분류 / 앵초과(Primulaceae) 뚜껑별꽃속(Anagallis)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한국(남부), 온대지방, 열대지방에 분포한다. 꽃은 4∼5월에 푸른색을 띤 자주색으로 핀다. ..

[제주야생화 319] 물까치수영 - 물방울을 머금으니 더 예쁘다.

물까치수영을 여러번 찍어보았지만 물방울을 머금은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꽃술이 수영하는 물까치수영 물까치수영은 습지에서 자란다.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물까치수염이라고도 한다. 물까치수영 학명 / Lysimachia leucantha Miq. 분류 / 앵초과(Primulaceae) 까치수염속(Lysimachia) 우리나라는 전라남도 신안군, 해남군, 경상남도 산청군, 제주도 서귀포시에 분포한다.

[제주야생화 77] 털큰앵초 - 꽃줄기와 잎줄기에 긴 털이 많다.

비내리고 잔뜩 흐린 날 디카도 없이 핸폰만 가지고 한라산을 오른다. 꽃줄기에 긴 털을 가진 털큰앵초들이 즐비하다. 숲속 여기 저기에 꽃대를 올린 털큰앵초 숲속 정원에서 잠깐 잠깐의 조우의 시간 산행 중 꽃탐사는 휴식이요 잠시의 몽롱이 주는 행복의 시간 그 시간의 흔적들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