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괭이밥 4

한라산 1800m 고지 - 댕댕이나무를 보러 또 한번 오르다

댕댕이나무 몇 송이에 아쉬움이 컸다.1주일 후 다시 한라산 1800m 고지에 올랐다.물방울이 맺힌 댕댕이나무 꽃을 보았다.   댕댕이나무, 댕댕이나무 염원이었다.1주일 전 몇 송이 꽃이 아쉬웠다.더 많은 꽃이 핀 군락을 보고 싶었다. 다시 용기를 내어 한라산 1800m 고지를 향한다.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린다.지난 번에는 햇빛에 난반사가 심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 걸음을 재촉하는데 비가 그쳤다.물방울이 마를까봐 조바심이 났다.이왕 다시 오르는 길이니 이번에는 물방울을 기대했다. 1500m 고지의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했다.뜻밖에도 왕괴불나무에 꽃이 두 송이 폈다.지는 진달래 꽃이 붉은 배경이 되어준다. 바람이 살랑살랑 애를 태운다.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왕괴불나무 꽃을 찍었다.그리고 걸음을 채..

[2018-04-21] 소백산 꽃탐사 - 반가운 3인의 멋진 산행

대전, 동탄, 김포의 세사람이 다리안에서 미팅했다. 싱싱한 돌단풍이 계곡물과 어울림에 감탄하고 땀을 흠뻑 흘리며 소백산에 올랐다. 모데미풀의 귀여움 속에서 행복했고 처녀치마도 보았다. 하산길의 애기괭이밥으로 황홀했다. 힘들다고 휴일에 쉬는 것보다 산행하며 땀을 흘리는 것..

결혼 34주년 - 사회생활하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꽃이 있어 행복하다.

지난 주 아들이 전화를 했다. 이번 일요일 아빠 집에 계실건가요? 아들도 알고 있었다. 우리의 34주년 결혼기념일 주말에는 늘 산으로 달렸는데 오늘 낮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어렸을 때 살 던 얘기 캄보디아. 캐나다오로라 여행할 얘기 그리고 음식 얘기 사케술을 마시며 상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