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전거타기 2

[한라산 낙상사고 205] 앞꿈치 자전거타기 - 허리벨트 차고 안간힘

허리와 엉치가 아프다. 허리벨트까지 찼다. 앞꿈치에 힘을 주고 페달을 밟는다. 걷기운동 2km를 지속적으로 했고 수술 발에 계속 힘을 주고 걸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허리와 엉치가 너무 아프다. 컨디션이 엉망이면 몸이 무거운 것은 이해하나 허리와 엉치가 아파 실내 자전거타기도 힘들다. 그래서 허리벨트를 차고 실내 자전거를 탔다. 그리고 앞꿈치에 힘을 주고 페달을 밟았다. 수술발에 부담이 더 되어 통증도 심하다. 그래도 실내 자전거 2시간은 탄다. 재활용 자전거라 페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났고 수원 비행장이 근처에 있어 전투기 나는 소리가 귀청을 때린다. 지루함을 달래려 웹소설을 보는데 무협소설의 구타 장면이 리얼하다. 실내 자전거 타는 소리 삐걱삐걱 전투 비행기 나는 소리 에에에엥 핸드폰 화면 구타 소..

[낙상사고 투병기 176] 1타4피 - 자전거, 손가락, 웹소설, 라디오

재활을 하면서 고스톱 치던 시절을 떠올렸다. 쌍피 2개를 가져오면 그렇게도 흐뭇해 하였다. 실내 자전거 타면서 손가락 운동, 웹소설 보기, 라디오 음악 듣기 인생이란 쳇바퀴 돌리는 삶인 것 같다. 직업도, 휴식도 비슷하고 루틴한 패턴을 그린다. 재활 또한 비슷한 패턴이다. 오전에 실내 자전거 타기 후 오후에는 목발로 걷기운동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오후의 걷기운동은 생략해야 겠다. 왜냐면 목발 짚고 우산을 쓸 수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오전의 실내 자전거 타기의 시간을 늘렸다. 자전거를 타면서 핸폰으로 라디오를 열고 웹소설을 보았다. 그러면서 우연히 눈을 크게 뜨고 본 뻣뻣한 새끼손가락 이미 주치의가 장애로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라도 하듯이 새끼손가락을 꺾고 구부리고 하면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