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로 빠진 재활 2

장침 30여 군데 - 헬스장, 달리기 중단

[낙상사고 투병기 342] 12월의 재활이 삼천포로 빠졌다. 침을 맞을 자리가 바뀌고 헬스장, 달리기를 중단했다. 허리를 삐끗한 후 1주일이 되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계속 맞아도 진전이 없다. 1주일이면 낫겠지 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증폭된다. 한의원에서 우측 옆구리가 더 심하게 아프다고 했더니 바로 누워서 침을 맞던 자세에서 옆으로 누우란다. 그리고 발, 무릎, 허리, 장딴지, 손 등에 장침을 놓았다. 눈물이 날 정도의 아픔을 참으면서 몸은 찔끔 찔끔 경련이 인다. 어서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지금까지 허리 부분에는 침을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허리 포함하여 더 여러 곳을 찌른다. 대략 30여 곳에 장침이 박히니 고슴도치가 따로 없다. 평지는 걸을 수 있는데 오르막은 안된단다. 그래서 헬스..

허리 삐끗 - 통증이 짜르르.... 몸이 굳었다

[낙상사고 투병기 339]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달 달 무슨 달 재활길 안달복달 탈 탈 무슨 탈 무리해서 허리탈 고근산 가려고 주차한 후 등산화를 신으려고 트렁크 문을 여는데 허리에 통증이 짜르르하며 순간 몸이 굳었다. 한참 후에 간신히 허리를 펴고 등산화를 꺼내 주차장 돌담에 발을 올려놓고 간신히 신었다. 움직이기 거북했지만 허리를 부여잡고 고근산로를 천천히 걸었다. 고근산 입구에서 좀 올라가면 계단이 시작된다. 계단을 아주 천천히 살금 살금 올랐다. 재활이 뭔지 쉴 수도 없는 신세를 한탄하면서 둥근 달이 뜨는 고근산 분화구 둘레길 달을 보고 걸음 떼고를 반복하면서 분화구를 돌고 돌았다. 떠오른 둥근 달을 보면서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노래를 떠올리고 안달복달하는 재활에 허리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