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나무 5

들쭉나무 - 열매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제주야생화 376] 들쭉나무 꽃을 보고열매로 만든 들쭉술도 맛보았지만열매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8년 백두산 탐사에서 들쭉나무의 꽃을 보고 열매는 보지 못했다. 제주살이 하면서 한라산에서 들쭉나무 열매를 보는 것이 미션이었다.그러나 꽃은 겨우 보았으나 열매는 보지 못했다. 들쭉나무는 정금나무, 모새나무와 함께 토종 블루베리 3 총사를 형성한다.북한의 천연기념물이기도 하고, 들쭉 열매로 만든 들쭉술은 북한을 대표하는 술이다.제주살이 초기 2018년 가을 라오스 여행 때 방비엥의 평양식당에서 북한의 들쭉술을 맛보았다. 그 후 2019년 한라산에서 들쭉나무를 발견했고2020년 들쭉나무 꽃을 보았다.그 후에 열매를 찾았으나 보지못했다. 얘기로는 한라산의 큰부리까마귀가 들쭉나무 열매를 따먹는다고 한다.그 ..

[한라산 8] 성판악~관음사 - 화룡정점은 못했어도 멋지고 풍성한 날

한라산의 들쭉나무 열매를 보러가야 하는데 연일 장마가 계속되어 습기가 유난했던 여름 7월말 예정이었던 한라산 탐사가 3주나 늦게 실행되었다. 그동안 장마가 끝나길 얼마나 기다렸던가? 장마가 끝나니 왜 이리 바쯘 일정의 연속인가? 그디어 틈을 냈다고 생각하고 한라산을 오른다. 그런데 아뿔사! 땀을 흘리며 오르는 중 저녁 약속이 떠올랐다. 정상에서 그냥 원점회기할까? 아니지 이왕 온 것 종주를 해야지~ 오로지 마음은 들쭉나무 열매 그동안 바쁜 일정이 만든 몸은 왜 이리 무겁나? 기분 좋게 오른 한라산에서 탄성을 지른다. 그래 이제 화룡점정만 남았다. 그러나 배고픈 큰부리까마귀를 원망할까? 늦게 오른 나를 원망할까? 찾고 찾아도 들쭉나무 열매는 보이지 않는다. 허탈한 마음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그러나 어쩌..

[한라산 7] 들쭉나무 탐사 - 장마속 오아시스 날씨에 환호, 꽃에 환호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하루종일 흐림 제발 비나 내리지 말았으면 성판악으로 향하는데 한라산이 선명하다. 성판악 숲길에 햇빛이 비춘다. 숲이 터지자 푸른 하늘에 눈이 부시다. 장마 속 오아시스 날씨다. 일기예보가 틀린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날씨에 환호하고 들꽃에 환호하며 한라산을 넘었다. 들쭉나무 꽃을 본 최대의 기쁨을 안으며~ (2020-06-16) 한라산 산행 제1호 미션 들쭉나무 14:32 한라산을 가까스로 오르면서 시간이 촉박 들쭉나무를 찾지 못했다. 14:33 외국인들인가요? 스피커소리를 들으며 급히 관음사쪽으로 하산 중 들쭉나무 꽃을 보았다. 14:32 배낭 벗지 말고 기념샷만 찍으세요. 스피커 소리 14:33 외국인들인가요? 빨리 하산하세요! 스피커 소리 광각렌즈는 배낭에서 꺼내보지도 못하고..

[한라산 5] 관음사~정상~성판악, 단풍산행을 안개가 훼방놓았다.

한라산 단풍이 보고싶어 처음으로 관음사 코스를 출발했다. 늘 힘들게 내려오던 길을 여유있게 오른다. 원점비에 들려 특전사 장병 53명의 혼령들에 묵렴한 후 삼각봉대피소에 올라 가슴설레게 삼각봉 단풍을 본다. 그 순간 안개가 급습했고 정상에 오를 때까지 운무 속이었다. 한라산 정..

들쭉나무 - 북한의 천연기념물이며, 들쭉술이 유명하다.

서파의 꽃동산에서 들쭉나무를 보았다는 말에 나는 보지 못해서 몹시 부러웠다. 그렇게나 보고싶었던 나무였는데.. 그렇다고 규칙을 어겨가며 또 갈 수도 없고..... 북파에 가기 전 황송포 습지에 들렸는데 드디어 들쭉나무를 보았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꽃 속까지... 그리고 또 한그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