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18]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잘 다듬어진 오름 산책길을 조금 오르면 정상 전망대이다. 사방 전망이 좋다. 성산읍 수산한못은 꽃을 보러 여러번 갔는데 그 옆에 있는 낭끼오름은 제주오름 218번째로 올랐다. 금백조로 곁에 주차하고 오름 전체 모습을 보면서 올랐다. 관광객이 오를 수 있도록 잘 다듬어진 오름인데 입구를 잘못 찾아 둘레길로 돌아 반대방향에서 올라 하산길에서야 오름 안내판을 보았다.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의 전망대에서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각 방향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좋았다. 하산한 후 밭 둘레에서 야생화들을 찾았다. 들개미자리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고 땅채송화도 붉은 싹이 올라오고 있었다. 대나무 숲도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봄이 오는 들녘의 아름다움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