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 4

금산(琴山) - 긴 능선이 거문고를 닮았단다

[제주오름 263]  단산과 금산, 한 오름 같은데 어엿한 두 오름이다.그러나 단산의 위용에 눌려 찾는 사람이 드물다.긴 능선 자락에 농지도 있고, 반대편은 절벽이었다.  단산은 여러 번 갔는데 금산은 처음이다.블로그를 검색하면 힘들다는 표현이 많다.그래도 담산과 마주 붙은 금산을 가고 싶었다. 단산과 금산은 세미고개로 갈라지지만단산이 뻗어나온 능선이 한 개의 오름처럼 보인다.하지만 단산과 금산의 퇴적암층이 다르다고 한다. 금산(琴山)이란 명칭은 긴 능선이 거문고를 닮아 이름지어 졌다.거문고 줄을 튕기는 상상을 하면 능선길을 간다.길은 풀이 무성하고 소나무 사이로 전망이 비교적 잘 보인다.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 마라도, 모슬봉 전망을 보면서바위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 지도 관심을 가지고 걸었..

모슬봉 - 산방산, 단산 전망이 압권이다.

[제주오름 229]  그동안 바라만 보았던 모슬봉올레 11코스를 걸으면서 드디어 올랐다.상방산과 단산 전망이 압권이었다.  대정에 갈 때마다 모슬봉을 랜드마크로 다가왔다.오름 투어를 해 보고싶었으나정상은 군사시설이라 그동안 올라보지 못했다. 그런데 올레 11코스를 걸으면서 드디어 다가간다.펄럭이는 올레 시그널을 배경으로 모슬봉이 보인다.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가가서는 모슬봉 감국의 환영을 받으며 걷기좋은 길로 오른다.전망이 터지면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맑은 날씨에 푸른 하늘 배경으로 멋진 풍경이다.  정상 근처의 전망터는 그야말로 전망의 명당자리죽은 자의 무덤도 그 전망을 바라보고 있다.산방산과 단산이 코앞에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모슬봉 정상은 군사시설이 있어 올라가지 못한다.옛길로 조금 올라가 정..

[제주풍경] 단산의 변화무쌍한 날씨 - 눈보라, 강풍과 한판 텄다.

동부로 가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다 해서 서부를 달렸다. 단산에 도착하니 하늘이 너무 깨끗하다. 그런데 차의 창문을 열었다가 놀라 얼른 닫았다. 강추위가 엄습해서 온몸이 싸늘하다. 중무장을 하고 용기를 내어 출발했다. 단산 능선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어렵게 강풍이 분다. 바위 능선에 올라 동영상을 촬영하는데도 강풍이 불어 몸이 휘청거거리고 위험했다. 바위 능선으로 된 아름다운 단산에서 제주의 바람을 실감했다. (2022-02-20) 눈보라 (동영상) 강풍 (동영상) 정상 풍경 / 파노라마 (동영상) 정상 풍경 / 눈보라 (동영상) 주차장 / 눈보라 (동영상) 단산 전망 / 눈보라 (동영상)

[제주오름 75] 단산(바굼지오름) - 1년 동안 바라보고 얼떨결에 올랐다.

제주도에는 오대산이 있단다. 한라산, 산방산, 단산, 군산, 송악산을 말함이다. 단산은 풍광이 좋아 제주 10대 오름에도 이름을 올렸다. 단산은 허허벌판에 길게 누운 오름이다. 비고는 100m이지만 양쪽 봉우리가 뾰족하고 경사가 가파르다. 북쪽에서 보면 날개를 편 박쥐를 닮아 바굼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