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 3

[제주야생화 360] 녹나무 - 제주의 나무로 지정되었으며, 도순리 자생지는 천연기념물이다.

이른 봄 516도로를 넘어갈 때면 빨간 새잎이 아름다운 녹나무를 본다. 녹나무 어린 잎은 붉은 빛이 돌아 전체가 특이하게 붉은 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붉은 녹나무 잎과 흰눈이 내린 한라산 설경의 매치에 빠진 어느 날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녹나무는 제주 남부의 계곡에 드물게 자라는 상록 교목이다. 녹나무의 종소명 camphora는 장뇌(camphor)를 의미한다. 장뇌는 전통적으로 방풍제 및 감염성 질병의 예방약으로 사용해 왔다. 제주 풍습에는 녹나무를 집안에 심지 않았다. 녹나무는 귀신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조상 제사를 모실 수 없어서이다.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녹나무 자체는 제주도 도목(道木)으로 지정되었다. 녹나무 학명 / Cinnamomum camphora (L.) J.Pr..

[제주야생화 22-2] 동백나무겨우살이 - 꽃, 열매, 기생나무를 찾은 재미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 보길도여행도 했다. 제주에 와서도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많이 찾았다. 그 작은 꽃도 접사하고, 영롱한 열매도 보았다. 동백나무겨우살이가 기생하는 나무들을 찾는다. 야생화를 취미로 갖는 것은 행복이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솔솔한 재미~. 동백나무에 기생한..

[제주여행] 여미지식물원 - 온실은 봄이요, 야외는 겨울이라

3월의 마지막 날 여미지식물원을 찾았다. 차가운 꽃샘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있는 맑은 날씨이다. 강풍 속에 온실 안에 들어가니 봄날이다. 온실 안의 이곳 저곳 열대 식물들을 살핀 후 전망대에 오르니 한라산, 산방산 풍경이 멋지다. 야외의 정원은 강풍에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