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린사슴 2

거린사슴 - 낙상사고 후 16개월 만에 오름투어를 했다.

[제주오름 225] 낙상사고 후 첫 정식 오름 투어 1100도로 서귀포 전망대 뒷산이 거린사슴이다. 정상에서는 한라산을 바라보는 감회가 색달랐다. 자주 1100도로를 이용하면서도 거린사슴에는 오르지 않았다. 아껴서 나중에 올라야지 하면서 그러다가 낙상사고 후 16개월 만에 정식으로 올랐다. 그동안 재활하면서 거린사슴보다 높은 이미 다녀온 오름들을 몇번 올랐기 때문에 산책길 수준의 거린사슴을 오르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정상에서 한라산이 잘 조망된다. 재활 후 정식 오름투어로 처음 올라온 거린사름의 감회가 가슴에서 쿵닥쿵닥 설렘으로 바뀐다. 하산은 반대편을 내려가 거린사슴을 크게 돌았다. 정식 오름 투어에서는 능선을 횡단하는 것이 정석이다. 코스가 짧아 트레킹하는데 1시간 걸렸다. (2023-07-31) ..

자동차도 고생 - 뒷문이 "쿵"소리 나며 받쳤다

[낙상사고 투병기 350] 주차하고 시동도 안 껐는데 옆의 렌트카 뒷문이 내 뒷문을 꿍! 하며 부딪친다. 언성을 높이다가, 에쿠 재수가 없네 힘들게 숨가쁘게 보내는 12월도 막마지 허리 통증 환자가 해서는 안되는 운동을 유튜브에서 본 후 1100도로를 달려 영실 입구쪽에 오니 눈세상이다. 눈속에서 무슨 나무이끼를 찾으러 왔던가 그러나 어짜피 걷기운동이니 그냥 걷자. 눈속에서 등산화는 축축하게 젖었다. 거린사슴 숲길에서 좀 더 걷자고 주차했는데 내가 주차한 옆에 렌트카가 주차하고 있다. 잠시 후 내차의 뒷문이 부딪쳐 "쿵"하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내차를 살피니 흡집이 났다. 그때까지 옆차의 뒷문을 연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운전했던 사람이 나와 사과한다. 그러나 사과할 사람은 운전자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