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거리오름 3

갯거리오름 - 서귀포휴양림 무장애나눔숲길 산책로에 있다

[제주오름 240]  서귀포휴양림 산책로에 있어 오름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그래서 2곳을 미리 찾은 끝에 간신히 갯거리오름의 실체를 파악하고갯거리오름을 오른 후 다시 거린사슴에 올라 갯거리오름을 확인했다.   오름 투어는 단순히 정상에 올라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멀리서 보아 오름의 실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는 것도오름 탐사의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산방산이나 단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어점이악은 숲속에 묻혀 있어 멀리서 보아야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갯거리오름 처럼 정상이 거의 평평한 모습이라면 현장에서는 파악하기 어렵다. 1100도로의 갯거리오름은 서귀포휴양림의 주차장과 산책길로 개발되어현장에서는 도무지 갯거리오름을 확인하기 어렵다.그래서 멀리서 보아 오름의 윤곽..

[제주오름 173] 선소오름 - 극락세계의 오름, 분화구는 묘지와 경작지, 능선은 억새의 잔치

갯거리오름과 선소오름은 한림읍에 있는 쌍둥이오름이다. 분화구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어 능선은 S자 모양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그 중간에 도로가 생겨 생이별한 모습이다. 갯거리오름에 올랐다가 선소오름으로 향했다. 선소는 극락세계를 뜻하는 이름인데, 주변의 금오름에 밀려 잘 찾지 않은 오름이 되었다. 넓은 오름 자락과 분화구를 가졌는데 묘지와 경작지가 주를 이룬다. (2022-01-15) 선소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2785-1번지 일대 규모 / 표고 226m 비고 46m 둘레 1.938m 형태 발굽형 선소악(善所岳)이라고도 한다. 명칭은 오름의 형상이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인 선소를 연상시킨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갯거리오름(높이 253.5m) 왼쪽에 있다. 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

[제주오름 172] 갯거리오름 - 가시덤불을 뚫고 오르니 억새 능선의 풍경이 좋다.

야생화가 드문 시절, 오미크론까지 기승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작은 오름투어에 집중한다. 작은 오름들을 오르는 동안 산행객은 한 명도 만나지 않았다. 갯거리오름은 올해 처음 오른 한림의 밝은오름 옆에 있다. 밝은오름으로 달리는데 먼저 보였던 오름이다. 갯거리오름과 선소오름을 연계산행하려 등산로가 없는 동쪽으로 올랐다. 낮은 오름의 원시림은 대개 가시덤불이 뒤엉겨 있다. 갯거리오름의 무성한 숲을 막탐사로 뚫고 오르니 딴세상이 펼쳐졌다. 평원의 억새와 아름다운 풍경, 맑은 날씨에 구름까지 화답한다. 고생한 보람에 겨울 열매의 흥분도 덧씌워진다. 여우콩, 사위질빵, 배풍등, 새팥, 노박덩굴의 열매들을 풍경으로 잡았다. 먼 곳에 주차하고 오름에 다가서는 동안 본 풍경도 압권이었다. (20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