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차고사리 2

통영 수륙해안산책로, 마파산 - 해녀의 숨비소리, 윤슬의 아름다움, 개차고사리의 환희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수륙해안산책로해녀의 숨비소리를 듣고, 윤슬의 아름다움을 보았다.해안 길 뒤에 있는 마파산은 개차고사리의 환희를 선물했다.   통영 산양읍의 수륙해수욕장에 있는 수륙해안산책로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있어 삼칭이해안길로도 불린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찾고 있다.자동차를 수륙해수욕장에 추차하고 수륙해안산책로를 걸은 후 산책로 뒷산인 마파산을 종주했다. 거제도와 한산도 풍경을 보면서 산책길을 걷는다.거제의 산방산은 거제도의 랜드마크이다.거제도 풍경에서 우뚝 선 바위산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없고 날이 좋으니 해녀의 물질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인다.바닷물에 잠수하고 물갈퀴를 신은 발을 계속 움직여야 한다.잠..

♪ 통영살이 2024.12.07

미륵산 스케치 - 통영살이의 시동

미륵도 미수동에 둥지 튼 통영살이 뒷동산이 된 미륵산에 올랐다. 미륵산 스케치에 흘린 땀방울 제주를 떠나 통영살이에 접어든 지 열흘 자리 잡는 데 걸린 시간이 왜 이리 힘든지 주요 가전제품은 새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중고로 샀다. 그 틈에 통영에서 보고 싶었던 개차고사리와 비진도콩을 보았다. 그리고 통영볼레나무를 보러 갔다가 미륵산에 올랐다. 제주의 화산석과 달리 평소 익숙했던 지질이 눈에 띈다. 급경사는 땀을 있는 대로 쏟게 했다. 검은 하늘에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핸드폰만 들고 미륵산 스케치에 나선 발걸음 핵핵 거리며 거의 올랐을 때 보라색 투구꽃이 보인다. 이어서 암봉 기슭에 둥지 튼 구실사리 군락에 눈이 커진다. 제주에서 보지 못한 구실사리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 온통 바위를 덮은 모습에 감탄..

♪ 통영살이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