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고사리 2

한라산 1500m 고지 - 왕괴불나무 꽃을 보려고 올랐다

1송이 꽃의 갈증을 풀려고한라산 1500m 고지를 올라여러 송이 꽃을 보다   1주일 전 왕괴불나무 꽃 1송이를 본 후꽃의 갈증이 심했다.여러 송이의 꽃을 보려고 7일만에 다시 올랐다. 왕괴불나무는 한라산 진달래대피소까지 올라야 볼 수 있다.이른 아침에 서귀포에서 성판악 가는 첫 버스를 타야 7시부터 산행이 가능하다.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니  왕괴불나무 꽃은 벌써 절정이 지났다. 1주일이 지나니 진달래도 모두 꽃잎이 떨어졌다.진달래 붉은 꽃을 배경으로 왕괴불나무 꽃을 보려는 기회는 사라졌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애를 태운다. 설앵초를 보려고 조금 더 올라갔다.설앵초 몇송이가 보인다.줄기가 빨간 제주양지꽃도 꽃잎을 활짝 열었다. 이렇게 1500m고지의 야생화들을 보니 올라온 보람이 있다.다른 사람들을 부지런..

[한라산 12] 성판악~관음사 - 야생화, 고사리, 풍경 3박자의 최고 탐사

거꾸리개고사리를 찾으러 두번째 한라산을 올랐다. 지난 봄에는 찾지 못해 중복날 다시 찾았다. 찾다 못찾아 전화까지 하여 드디어 본 거꾸리개고사리 등산로 돌계단에 머리를 거꾸로 쳐박고 거꾸리개고사리를 본다. 등산객의 등산화와 스틱에 잎이 많이 찢겨 있다. 그 옆에는 가래고사리가 살고 있다. 여름을 맞아 익고 있는 열매들 구름이 만드는 시시각각의 아름다움들 시원한 바람에 중복임을 잊었다. 풍경에 감탄하며 "여기가 한국 맞아?" 한라산의 바람과 시원함에 "아이 추워" 등산객의 목소리를 들으며 급히 정상을 향한다. 3시가 가까운 시간에 가장 늦게 올라 잠깐 동안 백록담을 독차지했다. 천천히 느긋하게 관음사탐방로로 향하며 풍경에 감탄했다. 한라산이 주는 특별함은 이번에도 최고임을 느꼈다. (202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