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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리던 태양이 만든 작품 석양
더위를 피한 사람들이 산책길에 많아지고
곤충들은 불빛에 모여든다.

올 여름은 이상하다.
작년에 그렇게 비가 내려 한라산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더니
올 여름은 비가 매우 적어 메마른 통영을 더욱 뜨겁게 한다.
더위에 강한 몸이 이제는 그 효력도 약해지는 듯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것도 그 이유이다.
급기야는 야간 산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움직인다.
이글거리던 태양이 짙은 석양을 만드는 시각
해안산책로로 걸으며 석양을 본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걷는다.
해안산책길은 가로등이 있는 밤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불빛이 차단된 산책로 끝에서는 별을 보는 재미도 있다.
되돌아 오는 길 밤이 깊어진다.
불빛을 찾은 곤충들이 바닥을 긴다.
갈 때는 석양을 보고, 올 때는 곤충을 본다.
여름 밤, 낭만을 찾던 밤의 추억이 어른거린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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