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살이

고성 봉화산(삼산면) - 기대한 전망은 없고, 해변길의 계단바위를 밟았다.

풀잎피리 2024. 12. 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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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의 삼산면은 세 개의 산 이름을 따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중 봉화산을 징검다리섬을 보려고 올랐는데 꽝이다.
대타로 해안을 걸어 계단바위를 발견했다.
 

해변의 계단바위


징검다리섬을 동쪽, 북쪽, 남쪽에서 바라보았고
이번에 서쪽에서 바라보려고 고성 지도를 펼쳐 봉화산을 알았다.
봉화산은 고성의 대가면, 통영의 도산면에도 있다.
 
이번에 갈 산은 고성 삼산면의 봉화산이다.
삼산면은 봉화산, 매바위산, 갈모봉산 3개의 산이 면 내에 있어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징검다리섬을 자세히 전망하려고 봉화산 1개만 목적으로 삼았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많아 가는 길에 전망이 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징검다리섬을 측면에서 보면서 흥미를 돋였다.
장지마을회관에 주차하고, 영선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시그널 대신 플라스틱통이나 양철통을 걸어놓아 흥미로웠고
나무가지 사이로 무이산의 문수암과 수태산의 약사전이 보여
정상에 가면 멋진 풍경을 볼 것 같다는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올라가는 동안 전혀 터진 풍경은 없었고
정상에서도 서쪽의 섬 풍경이 다였다.
기대한 징검다리섬을 보려고 눈을 부라렸지만 허사였다.
 
하산길도 전망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전에 삼산면 봉화산을 검색해 봐도 포슽한 것도 별로 없었다.
아! 다 이유가 있었구나.
 
허탈하게 내려가서보니 주차된 곳 방향으로 길이 없다.
그래서 리아스식 해변가를 걸으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키웠다.
계단바위를 발견한 것이 그래도 의미를 알 수 있는 바위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징검다리섬을 서쪽에서 보는 풍경은 대체 어디인지?
아니면 내 기대가 전혀 엉뚱한 것인가?
 
(2024-12-27)
 

삼산면 봉화산 위치도

 

트레킹 궤적도

 
 

삼산면 입구

 

봉화산 (좌측)

 

벽방산

 

징검다리섬 / 비사도(우), 읍도(중),연도(좌)

 

징검다리섬 / 비사도(앞), 읍도(뒤)

 

벽방산(좌), 비사도(중전), 읍도(중후)

 

장지마을회관 / 주차

 

낮은 곳이라 징검다리섬이 징검다리로 보이지 않는다.

 

장지마을 안내

 

영선고개에서 바라본 봉화산

 

봉화산 가는 길

 

무이산과 수태산(좌)

 

시그널 대신 플라스틱통

 

무이산 문수암(우), 수태산 약사전(좌) / 무이산과 문수암은 찌그러진 고릴라 얼굴 같다.

 

플라스틱통은 계속되고, 간혹 양철통도 있다.

 

징검다리섬의 전망이 아쉽다.

 
 

봉화산 정상

 

봉화산 두포봉수지 안내

 

조선시대 봉화 통신 안내도

 

삼산면 봉화산은 이 전망이 다다.

 

통영 도산면의 우산봉수(봉화산)는 삼산면의 두포봉수(봉화산)와 연결된다고 고성군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지리 공부 / 나에게 현재 두미도, 추도, 사량도는 랜드마크이다.

 

하산길에도 풍경이 아쉽다.

 

낡은 의자, 쓰러진 이정표 / 우측은 길도 없다.

 

할 수 없이 더 내려가서 해변으로 걷을 계획이다. / 수술한 다리야! 수고해 다오.

 

해변으로 걸으며 본 풍경들 / 타포니(구멍)는 얼굴 모습이 많다.

 

지의류가 살고 있는 바위

 

머리통 깨진 모습 같다.

 

모람

 

구멍을 보면서, 해변을 걷는다.

 

멀리 낮은 안부를 질러갈 수 있는데 그냥 가자.

 

해변 모습(좌), 사량도(우)

 

바위 구멍

 

통영 도산면의 봉화산

 

타포니와 지의류

 

계단바위 발견 / 해변 걷기의 최대 수확이다.

 

바위의 모양들이 형형색색이다. / 코주부와 울보도 보인다.

 

풍경 파노라마

 

피라칸다 (중)

 

가오치항(좌), 사량도에서 오는 여객선(우)

 

여객선 도착

 

사량도 일몰 인증샷

 

벽방산(중), 거류산(좌) 풍경 / 해변 걷기 위험해서 산으로 오른다.

 

밧줄을 잡고 올라 산길로 간다.

 

마지막 해변 구간이 험하다.

 

군령포 마을 도착

 

비사도(앞), 벽방산(뒤)

 

징검다리섬을 보려고 갔으나 막혔다.

 

해변에서 보니 징검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늦어 불이 켜지고서야 주차한 곳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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