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216]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밝은오름
이름이 예쁜 오름이다.
뒷동산 풀밭 같은 곳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보다.
낙상사고 전의 3월은 오름투어로 바빴다.
한림읍 금악리에는 여러 오름이 있는데
그 중 밝은오름은 이름이 참 좋다.
뒷동산 같은 낮고 작은 오름인데
길이 제대로 없고 가시덤불이 무성해
지형을 보면서 뚫고 가야한다.
밝은오름은 북쪽의 분화구를 두고 능선은 반달처럼 휘어졌다.
주위에 있은 오름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멀리 한라산은 흰눈이 채 녹지 않은 풍경이다.
오름 투어할 때는 근처의 오름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일이다.
그런데 갔던 오름도 다른 방향에서 보면 달리 보인다.
그래서 웹지도를 보면서 살펴야 한다.
1시간 10분만에 밝은오름을 한 바퀴 돌았다.
그것도 옆의 오름 이름들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길이 좋다면 10분이면 오를 오름이다.
제주의 많은 오름들이 이렇듯 길이 없고 가시덤불이 많다.
그래도 365개의 오름목록에 있으니 한 번을 오르고 있다.
밝은오름을 그나마 이름이라도 예뻐 다행이었다.
(2022-03-06)
밝은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8-1번지
규모 / 표고 379.9m, 비고 15mm 둘레 556m, 형태 말급형
오름 투어 / 2022-03-06
오름 평가 / 비추천 (전망은 좋으나 가시덤불길이다)
붉은오름, 명악(明岳), 적악(赤岳) 등 여러 별칭이 있다.
모두 이 오름을 구성하는 흙이 붉은색을 띠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림읍에만 같은 명칭의 오름이 3개나 있다.
자그마한 기생 화산으로 반달 모양의 낮은 능선으로 이루어졌다.
북쪽으로 입구가 넓게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다.
북쪽 비탈면에는 여러 기의 묘가 있고 정상 부근에는 송전탑이 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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