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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욕심쟁이
앉는데 2개의 의자가 필요하다.
한 개는 엉덩이, 또 한 개는 다리
허벅지까지 통깁스(LLC) 하면 누워있는 것이 일이다.
하물며 경비골 수술 후 살갗 위로 돌출된 핀이 있어
핀 주위로 붕대를 깊게 쌓기 때문에 통깁스가 더 크다.
그래서 통깁스에 뚜껑도 달아놓았고
통원치료시 뚜껑을 열어 핀 주위로 소독한다.
통깁스 속은 열이 많기 때문에 냉찜질도 해주었다.
이래 저래 통깁스한 다리는 무겁고
누워 있을 때는 다리를 가슴보다 올려야하고
외목발로 움직일 때는 벋정다리 신세이다.
특히, 식사를 하려고 식탁에 앉을 때는
통깁스한 다리를 별도의 의자에 걸쳐야 한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려오고 발등이 붓는다.
밥 먹기도 이런 고충을 견겨야 한다.
통깁스 해체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다.
드디어 다음 주는 통깁스를 해체한다.
외목발 깽깽 걸음, 벋정다리 관리
이번 주까지이다.
그래,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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