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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
이렇게 생긴 새순이 있었던가?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데 근처에서 맴맴 돈다.
너무나 마음이 타 카톡으로 물어봤다.
그런데 큰족제비고사리란다.
아~ 근처까지 갔으나 미쳐 잎의 결각을 확인하지 않았다.
새순이 징그럽다 하니깐
이쁘기만 하단다. 아~ 또 한방 먹었다.
사실은 반어법인데 ㅎ
애호랑나비 알을 찾으려고 족도리풀 잎을 뒤집어보듯
큰족제비고사리 찾으려고 무던히도 산족제비고사리의 열편을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결정적 순간에 화룡점정을 하지 못했다.
비는 내리고 옷이 젖어도
큰족제비고사리와 노는 시간이 행복하다.
변신의 귀재, 큰족제비고사리~
(2020-03-09)
큰족제비고사리
생각했던 이미지 보다 훨씬 컸다.
산족제비고사리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큰족제비고사리 새순
징그러운가요? 이쁜가요?
전 예쁩니다. ㅎ
큰족제비고사리 어린 개체
큰족제비고사리 잎
큰족제비고사리 포자낭
식별 포인트 1
열편이 갈라져서 톱니 모양이다.
산족제비고사리는 열편이 갈라지지 않는다.
식별 포인트 2
우측 인편의 주머니 모양이 납짝하다.
식별 포인트 3
열편 가장자리는 뒤로 밀리지 않는다.
이상이 산족제비고사리와의 구별점이다.
큰족제비고사리
학명 Dryopteris hikonensis (H.Ito) Nakaike
분류 면마과(Dryopteridaceae) 관중속(Dryopt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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