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는 제주의 곶자왈 산책길에 많이 자란다.
맛과 향이 독특해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요리로 해먹는다.
초여름 시장에는 양하 꽃봉오리를 많이 팔고 있다.
그래서 꽃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열매는 더더욱 보기 힘들다.
열매의 결실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여름에 꽃을 보고 11월에 열매를 보기를 고대했다.
3일동안 여러 곶자왈을 헤멘 끝에 열매 1개를 보았다.
또 한개는 꽃탐사팀에서 보았다.
그만치 열매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같았다.
곶자왈 산책길에서 만난 나이 지긋한 어느 제주 부부도
양하와 양하 꽃은 아는데 양하 열매를 찾는다니 금시 초문이라고 한다.
처음 본 양하 열매는 종자가 익지 않아 눈동자가 보이지 않았고
두번째 만난 양하 열매는 시기가 늦어 눈동자가 많이 떨어졌다.
양하 열매의 아쉬움이 내년의 기대로 이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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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는 생강과 식물이다.
곶자왈 산책길에 많이 보인다.
양하의 꽃봉오리는 땅속에서 올라온다.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시장에서 팔고 있다.
빗속에 첫 알현이다.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곶자왈 숲속이다.
모처럼 맑은 날 햇빛버전으로 보았다.
야고와 함께 살고있는 양하 군락을 보았다.
양하 꽃
열매로 착각했었다.
드디어 열매 1개를 발견했다.
그 모습 자세히 본다.
정말 기분 좋은 날이다.
두번째 본 열매
까만 눈동자도 희미해졌다.
양하 열매의 아쉬움
내년에는 흡족으로 다가오길~
양하
학명 Zingiber mioga (Thunb.) Roscoe
분류 생강과(Zingiberaceae) 생강속(Zingiber)
8~10월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
엽초가 원줄기처럼 자라서 높이 40~100cm로 되고 꽃대 높이 5~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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