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용암석에 연화바위솔이 예쁘게 꽃을 피웠다.
잎이 연꽃잎을 닮아 바위연꽃이라고도 부른다.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그 모습을 본다.
청량산 연화바위솔의 추억이
뭉게구름을 타고 제주로 날아와 랑데부한다.
제주 연화바위솔이 님을 맞이하듯 하얀 속치마를 펼쳤다.
'
제주의 연화바위솔
뭉게구름이 멋진 날
감국의 향기도 진했다.
연화바위솔의 추억이 청량산에서 날아왔다.
산악회의 청량산 등산코스는 청량사에 들르지 않는다.
연화바위솔을 보려면 20분정도 능선에서 내려가야 한다.
연화바위솔을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에 등산로를 벗어났다.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에 위치하고 있단다.
(2014-10-23)
봉화 청량산의 연화바위솔
청량사 화단의 연화바위솔
연화바위솔을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
청량사에 살고 있는 연화바위솔을 발견하고
가슴이 벌렁벌렁 뛰었다.
연화바위솔 사진을 보며 얼마나 보고싶었던가?
산행 중 1시간의 외도 시간이었지만
빛나는 태양 만큼이나 내 마음도 날아가는 흥분이었다.
이제 산행팀을 따라잡아야 한다.
청량사 풍경
가을 단풍 속 청량사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이다.
연화봉 아래 연꽃술에 해당한다는 풍수지리설이 맞는 것 같다.
연화바위솔
학명 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분류 돌나물과(Crassulaceae) 바위솔속(Orostachys)
어릴 때 바위에 잎이 퍼져 붙은 상태가 연꽃 같다.
꽃은 10-11월에 피고, 꽃대의 길이는 5-20cm이다.
꽃이 핀 후에는 말라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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