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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나무를 보러 세번을 찾았다.
꽃이 분을 바른 듯한 흰색이라는데
처음에는 미색이 강하다.
노랑색이 너무 강해 다시 찍으러 가기도 했고
옆에 있는 참나무에 올라 아슬아슬하게 꽃을 위에서 보기도 했고
흐린 상태로 찍다가 햇빛이 나서 다시 찍기도 했다.
햇빛아 좀 나라~
바람아 좀 자라~
나무에 붙잡은 손아 좀 떨지 마라~
꽃이 피기 전
노랑빛이 강하다.
잎이 활짝 핀 분단나무의 꽃은 흰색이다.
잎이 덜 핀 분단나무 꽃은 미색이다.
참나무에 올라 분단나무 미색 꽃을 자세히 본다.
밖에 있는 큰꽃은 헛꽃이다.
가운데 있는 자잘한 꽃이 진짜 꽃이다.
진짜꽃이 작아 큰 가짜꽃으로 곤충을 유인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분단나무
또다른 흐드러진 꽃
다시 가니 바람이 잔다.
새순이 나는 나무 배경이 단풍같다.
분단나무
학명 Viburnum furcatum Blume
인동과(Caprifoliaceae) 산분꽃나무속(Vibur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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