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학 때의 탐구생활을 떠올리며
어떤 즐거움이 기다릴까 설렘으로 달려갔다.
뭉게구름이 멋진 날의 관악산
초반의 빡센 오름에 숨을 몰아쉬고
계곡에서 느긋하게 발을 담근 후 이른 점심을 먹었다.
다시 올라다가 내려선 계곡이 출발점이란다.
바위들를 밟고 오르니 물이 보이고
다시 건조한 계곡, 다시 물
물은 잠수로 흘러내리고, 우리는 땀을 흘리고 오른다.
기대하던 그 무엇은 보이지 않는 밋밋함
간간히 보이는 야생화에게 인사하다보니
능선이 보이며 뭉게구름이 선물로 다가왔다.
설악의 옥녀계곡 하산길의 호기심을 떠올리며 오른
관악산 계곡의 탐구산행 코스를 내려다본다.
도시 주변에 이런 미지의 계곡을 있다니 ㅎㅎ
(2018-09-09)
남태령 소공원 출발 (10:10)
멋진 전망
사당능선의 사람들
아름다운 뭉게구름
털중나리
저기 저 계곡으로 오를 예정이다.
발을 담근 후 점심을 먹었다. (12:07)
가재가 있다고 하여 살펴보았으나 숨었는지 보이지 않았고
물 속의 도토리만 보았다.
산초나무가 많이 보인다.
호랑나비 애벌레를 보러 다음에 이 곳에 또 와?
물오리나무
열매가 많이 달렸다.
노간주나무
도라지
철조망 옆으로
이 계곡을 올라간다. (13:06)
날맞이꽃
마른 계곡을 오른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국기봉이 보인다.
미역줄나무
말불버섯
누르니 연기처럼 포자가 피어올랐다.
물이 보이는 계곡
땅속으로 들어가 마른 계곡이 물이 보이고
또다시 마른 계곡, 물계곡이 반복된다.
여로
자주조희풀
애기나리
며느리밥풀
계곡을 벗어나 능선에 올랐다. (14:25)
저 계곡을 올라왔다.
탁 터진 시야를 파로라마로 보았다.
북한산, 도봉산, 수리산, 아차산이 선명히 전망된다.
기름나물과 싸리나무
파이프능선이 내려다보인다.
기름나물
뚝갈
파이프능선으로 하산
뭉게구름이 있는 풍경에 취한다.
관악산 정상
팥배나무
남근바위
옥잠난초
갈참나무
사당능선 합류 (15:30)
이끼의 아름다움
사당역 도착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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