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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첫날
어청도항의 동쪽에 있는 능선을 트레킹하는데
흰꽃을 흐르러지게 핀 나무가 보인다.
혹시나 하여 채진목인가? 해서 흥분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이팝나무였다.
이상하게도 어청도는 다른 곳보다 꽃이 1달이상 늦다고 한다.
서울의 가로수로 심은 이팝나무는 4월에 꽃이 핀다.
그래서 이팝나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야생으로 본 뜻밖의 이팝나무에 흥분했다.
어청도 진입시 산에 보였던 산벚꽃같은 흰꽃이
바로 이팝나무였던 것이다.
이팝나무가 어청도 곳곳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흰꽃이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
첫 발견에 희열이 전율했다.
아주 가까이 접사도 해보면서
동쪽 봉오리 정상에서 본 이팝나무
이팝나무 수피
풀솜대에 떨어진 이팝나무 꽃잎
어청도항 서쪽 능선에서 본 이팝나무
외연도를 바라보는 이팝나무
능선길 절벽에 뿌리를 내린 이팝나무
능선에서 멋진 꽃송이를 자랑하는 이팝나무
불탄여에서 본 이팝나무
(2018-05-28~05-31)
이팝나무를 어청도에서는 뻣나무라고 부른다.
이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성 교목이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고향은 전라도 경상도와 같은 따뜻한 남쪽이고,
해안을 따라서는 동쪽으로는 인천까지, 서쪽으로는 포항까지 올라 온다.
그러나 옮겨 심으면 중부 내륙에 와서도 끄떡 없이 잘 자란다.
이웃하는 일본, 대만과 중국의 운남산에서 자라지만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무이다.
합천 오도리 이팝나무 (2017-05-07)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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