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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거문도의 금잔옥대(金盞玉臺)

풀잎피리 2016. 3.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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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수선화가 보고싶어
1박2일 거문도 탐사에 나섰다.
2일째 새벽 동백나무 터널 속을
후라쉬를 켜고 2km를 걷자
거문도 등대가 보인다.

그 등대 아래 수선화가 보이자
설레임의 소리침이 흘러나왔다.
절벽을 조심스레 내려갔다.
금잔옥대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난다.
거문도 오여사를 만나고 온 여운으로
감동의 첫 눈맞춤의 순간이다.

아침 빛이 수선화의 얼굴에서 빛나고
흰꽃잎 위에 황금잔 모양의 부화관(副花冠) 
이름하여 금잔옥대(金盞玉臺)
거문도를 찾은 이유 바로 너다.

아름답게 표현하려는 열망이 들뜨고
빛배경, 등대배경, 바다배경이 황홀하다.
이국에서 이주해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토착화된 수선화(水仙花)여 ~~
더욱더 풍성한 꽃을 후대에도 보여주렴....
(2016-03-02)



















































(사진 : 2016-03-02 거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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