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연습 끝났는데 뜻밖의 전철 외국인에게서 자리 양보 받고 우연히 외국인에게 자리 양보했네 설 이튿날 일찌감치 1만보 걷기연습을 끝냈다. 쉬려고 했는데 지인의 임종 소식이 날아왔다. 마침 시흥이라고 해서 문상을 가려고 나섰다. 집에서 30분을 걸어 세류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탔다. 수원역에서 인천행으로 환승했다.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가는데 외국인이 자리를 양보했다. 부자연스럽게 서있는 것이 안돼보였나보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런 경우도 있네 생각했다. 시흥을 한참 지나 오이도 근처의 정왕에서 내렸다. 장례식장까지 1km를 절룩이며 걸었다. 장례식장에서 목례로 인사하고 위로를 전했다. 돌아오는 길도 역시 걸었다. 전철이 와서 무조건 탔다. 그런데 전철은 수원 쪽으로 가지 않고 위로 달렸다. 지도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