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 2

[제주야생화 289] 푸조나무 - 열매가 까맣게 익는 시간, 참 오래 걸린다.

성남의 아파트 단지에 식재된 푸조나무 이름이 색달라 이름을 알고부터 보고싶었다. 제주살이를 하는 중 푸조나무 꽃을 보고싶어 물어보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주 곳곳에 많이 살고 있었다. 잎이 서걱서걱하여 잎만 만져보아도 금방 푸조나무임을 알수 있다. 작년 봄에 꽃을 본 후 까맣게 익은 열매를 보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올해는 익은 열매를 보려고 수없이 푸조나무 열매를 살펴보곤 했다. 그러나 5월에 맺힌 열매가 여름 내내 파란 상태였다 그러다가 10월말, 드디어 까맣게 익은 열매를 보았다. 푸조나무 학명 Aphananthe aspera (Thunb.) Planch. 분류 느릅나무과(Ulmaceae) 푸조나무속(Aphananthe) 높이 20m, 지름 2m의 낙엽활엽교목 중국, 한국에 분포한다. 내한성이 약해..

[제주숲길 9] 화순곶자왈 - 소떼가 어슬렁거리는 산책길, 볼거리도 풍부하다.

비온 직후의 잔뜩 흐린 날 간간히 이슬비도 내린다. 그래도 생태가 살아숨쉬는 숲길이 좋다. 주요 나무에 푯말 또는 리본이 붙어있어 좋았다. 보고 싶은 푸조나무 꽃을 초입에서 보고 무환자나무, 나도밤나무, 이나무, 바위수국도 보았다. 숲길에는 소떼도 어슬렁거리고 탐방객이 다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