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잎클로버를 닮은 수생 양치식물 네가래 잎이 4개의 소엽으로 이루워져 있다. 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여 서울에 있을 때 무척 보고싶었다. 제주에 와서 네가래 군락도 보고 어렵게 포자낭과(胞子囊果)도 보았다. 포자낭과가 익어 벌어졌나 매달 찾았지만 벌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네가래(Marsilea quadrifolia)는 잎에 털이 없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네가래(Marsilea drummondii)는 잎에 털이 있다. 잎에 털이 있는 드루몬드 네가래의 포자낭과를 날두(Nardoo)라고 부른다. 호주 원주민은 이 날두를 가루를 낸 뒤 물과 반죽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네가래속(Marsilea)은 포자낭과의 벽에 아교질의 과탁이 있는데, 이 아교질이 식용 가능한 부분이란다. 그런데 이 날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