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며 멀어지다가 수술 후 침대생활로 다시 가까워졌다. 젊었을 때 아이스크림 광이였고 특히나 "메로나"를 제일 좋아했다. 처가에 가면 아이스크림이 먼저 나왔을 정도이다. 냉장고에는 늘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며 하루 한 두개는 보통이었다. 그런데 40~50대가 되니 아이스크림과 멀어졌다. 그러다가 낙상사고로 입원하고 나서 다시 맛들이기 시작했다. 입원실의 무료함과 치료의 불확실성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새 기운을 선물했다. 더구나 골절 수술 환자에게 금하는 것이 많다. 그 중 니코친, 알콜, 카페인은 뼈가 붙는데 악영향을 미친단다. 그래서 캔맥주는 커녕 커피 조차 마시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스크림은 최고의 간식이자 위로이다. 퇴원해서도 아이스크림은 계속 먹는다. 재활운동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