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자화 2

[한라산 낙상사고 201] 장다리천 - 다른 코스의 걷기운동

다른 코스의 걷기운동 11월에 엄습한 강추위 수술 손가락이 기겁한다 매일 우시장천 산책길 왕복 2km를 걷다가 오늘은 코스를 바꿔 장다리천으로 돌았다. 장다리천~ 덕영대로~우시장천 총 3km 갑자기 엄습한 11월의 강추위에 엄청 추웠다. 장갑을 끼지 않은 수술한 새끼손가락이 오그라들었다. 그래도 날씨는 좋아 핏빛 단풍이 보인다. 걷기운동에 변화를 주니 보는 것들도 달라진다. 아파트 사이의 우시장천과 달리 허허 벌판이다. 하얗게 솜털이 날리는 물억새도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키버들, 칠자화, 큰낭아초, 단풍잎돼지풀, 앵무새깃물수세미를 보고 텃새화된 흰뺨천둥오리의 둥지도 보았다. 강추위가 몰라쳤어도 볼거리가 많으니 즐거운 걷기운동이다. 덕영대로를 돌아 우시장천으로 내려와 징검다리를 건너 9계단에서 왕복 ..

[낙상사고 투병기 188] 칠자화(七子花) - 가을의 흰 꽃, 꽃같은 붉은 꽃받침이 매력

럭키 세븐의 꽃 목발 짚고 걷는 길의 매력적의 나무 재활운동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목발 짚고 걷는 길에서 이상한 나무를 보았다. 우시장천 산책길 옆에 조경수를 많이 식재해 놓았는데 이 가을에 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까이 다가가 팻말을 보니 "칠자화"란다. 핸폰으로 검색해보니 꽃이 2번 핀다는 나무로 관상수로 인기가 많다는 글이다. 꽃을 자세히 보니 꽃잎이 6개인데 왜 칠자화일까? 몇번의 검색 끝에 이유를 알았다. 6개 꽃봉오리 가운데 1개의 꽃순을 합쳐 7개로 보인다. 그 1개의 꽃순은 또 꽃대를 올려 꽃봉오리를 만든다. 이렇게 흰 꽃을 다발로 만들어 나무 꽃을 보기 어려운 가을에 흰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나무이다. 또한 꽃이 지면 꽃받침이 붉게 물들어 붉은 꽃처럼 보인다. 그래서 2번 꽃피는 나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