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첨벙 2

계곡 탐사 철수기 - 어두운 계곡, 첨벙첨벙 개울이 된 등산로

[낙상사고 투병기 314] 고사리를 찾아 계곡을 찾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철수했다. 하산길은 개울이 되고 첨벙첨벙 혹시 희귀 고사리는 아닐까? 기대를 품고 다시 찾은 계곡 탐사 걷기운동의 유연성을 주는 계곡이다. 그런데 날씨가 수상하다. 잔뜩 흐린 날씨가 계곡을 어둡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탐사를 계속하자 앗! 빗방울이 떨어진다. 마음을 정리하고 얼른 계곡을 탈출하였다. 등산로로 나와 비옷을 입었다. 등산로를 급히 빠져나오는데 소나기가 내린다. 배낭을 비옷 위에 메고 배낭 커버를 씌웠으나 소나기에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빗속에서 배낭을 벗고 비옷을 벗었다. 배낭을 메고 비옷을 걸치는데 생 난리를 쳤다. 옷도 젖고 배낭도 젖고 하늘에서는 천둥이 치고 비는 억수로 쏟아진다. 등산로는 냇가로 변했..

[제주오름3-2] 사라오름 - 물에 잠긴 탐방로를 첨벙첨벙

사라오름 만수위의 모습이 장관이다. 오름 둘레의 산책길이 물에 잠겼다. 모두들 신발을 벗고 탐방길을 걷는다. 차가운 분화구 물이 다리에 느껴진다. 첨벙첨벙 걷는 기분이 짱이다. 모두를 좋아라 한호한다. 2개의 태풍 덕에 모처럼의 색다른 경험 사라오름에 오르길 정말 잘했다. 벼르고 별른 한라산 등반길에~. (2019-10-04) 물에 잠긴 탐방로를 첨벙첨벙 성판악행 첫차를 타고 가다가 본 한라산 (06:10) 상판악 탐방로 입구 (06:43) 아침 햇빛이 든 등산로 태풍(미탁)이 소멸된 후 맑은 날씨이다. 가막살나무 덜꿩나무 산딸나무 사라오름 분화구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이 산책길 위로 차올랐다. 아그배나무 신발과 스틱을 전망대에 놓아두고물에 잠긴 산책로를 걸었다. 첨벙첨벙 발걸음이 즐겁다. 참빗살나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