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댕강나무 2

추억의 타임머신 - 꽃 릴레이로 배탈을 이겨내다.

추억의 의미를 되새겼다.현재 열심히 사는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라고뒤를 돌아봐도 흐뭇한 그 시간의 설렘들  겨울 산행에서 찬 도시락을 먹고 배탈이 났다.참을 수 없는 배설의 탈을 이겨야 한다.약을 먹고 죽으로 버티며 방콕의 시간이다. 날씨까지 추워져 몸이 움추러든다.꽃 밴드 새 글이 올라와 클릭했다.야생화가 드문 겨울, 하루의 한 꽃 릴레이다. 예전 같으면 바빠 지나치기 일쑤였던 꽃 릴레이집에 갇힌 신세이기에 주제의 꽃을 찾는다.내 블로그를 뒤져  해당 꽃을 발견한다. 꽃을 밴드에 올리니 그 꽃과 관계된 다른 사연이 떠오른다.꽃 릴레이가 배탈 환자에게 추억 릴레이를 일깨워주었다.블로그를 했기에 가능한 추억의 소환 그때 피곤하고 졸려도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렸던 것이오늘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진 얼굴..

♪ 통영살이 2025.01.10

주걱댕강나무 - 이게 꿈이냐? 생시냐?

가슴이 철썩 흔들린다.아~ 드디어 보았다.이름하여 주걱댕강나무 산행 전 목표를 세우고산행 내내 두리번거렸다.꼬리말발도리가 아직 꽃봉오리니아직 꽃이 피지 않았으리스스로 위안을 주었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홀연히가방을 벗어놓고 마주 본다.꽃 속의 망태버섯 무늬를....   이렇게 멋진 모습을 오직이 산에서만 볼 수 있다.첫 산행에 이렇게 꽃을 보다니멧돼지새끼를 본 것이 돼지꿈이었던가? 가슴의 흥분을 가라앉힌다.바람에 살랑이는 주걱댕강나무여기서도 저기서도 오후의 햇빛 속에서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동영상까지 찍으면서... (2014-05-06)                                                                                               ..